[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3.7%인 71만7000대 늘어닌 2011만7955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연료에 대한 선호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국산차는 4.4%인 6만1000여대, 수입차는 34.3%인 5만7000여대가 늘었다. 새로운 자동차 모델과 디젤 승용차가 많이 출시된데 따른 결과다.
(자료제공=국토부)
지난해 자동차 이전등록은 전년보다 2.7%인 346만8286대를 기록했다.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인 사업자 거래로 인한 이전등록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61.7%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중고자동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매매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 위장 당사자 거래가 감소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산 자동차의 내구성 향상에 따른 차량 교체가 미뤄지면서, 지난해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5만9191대로 전년보다 6.7%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자동차를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