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시중은행장들이 국내 외화자금사정이 호전됐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한국은행은 17일, 10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최근의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일부 경기지표가 개선 기미를 보이고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의 자금조달여건도 나아지고 있다"며 "금융·경제여건이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차입금 차환(roll-over)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국내 외화자금사정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의 일부 개선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앞으로도 금융·경제 안정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각 은행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민유성 산업은행장 등 10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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