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세 '전용60㎡이하' 어디서 공급되나

광명역 파크자이, 힐스테이트 서리풀, e편한세상안동 등 소형 분양 강세

입력 : 2015-01-20 오전 10:43:12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10년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8.2%로 절반에 육박했다. 또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향후 2025년에는 6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형아파트는 대형 평형에 비해 자금은 덜 들어가고 매매에 유리하며, 편의성도 높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설계를 다양화하고 자재나 편의시설을 고급화하면서 중대형 못지않은 소형아파트 물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의 소형아파트 선호 현상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하여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된 '광명역 파크자이'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이 기록했다. 112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3708명이 신청해 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지속됐다. 작년 11월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10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이뤄졌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경북 안동시에 분양된 'e편한세상 안동'은 최고 경쟁률 10.39대 1을 기록,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343가구 일반공급에 총 2766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경쟁률 8.06대1을 기록했다. 안동지역 첫 'e편한세상' 신규 아파트라는 점과 모든 가구가 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청약 성공의 이유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71㎡로 이루어졌다.
 
이런 소형평형의 인기는 전용면적 60㎡ 이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의 분양으로 증명되고 있다.
 
◇충주 코아루 퍼스트 조감도(사진제공=피알페퍼)
 
한국토지신탁은 충주첨단산업단지 내에서 전용 59㎡ 단일평형 603가구로 구성된 '충주 코아루 퍼스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충주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충주기업도시, 메가폴리스를 잇는 트리플 경제특구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약 4만33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공동주택 83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로 개발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이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개방감을 높였다.
 
현재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59㎡ 1,510가구로 이뤄졌다. 서울로 진·출입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기점인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와 가깝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도 가깝다.
 
라인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3블록에 '이지더원' 전용면적 59㎡ 840가구를 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모아주택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 Ac-04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508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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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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