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미년 수도권 첫 분양..청마해 열기 이어간다

동탄2신도시, 마곡지구 모델하우스 개장 '인산인해'

입력 : 2015-01-16 오후 6:02:4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금융위기 최고 전성기를 보낸 분양시장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분양 첫 테이프를 끊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만명이 현장을 찾았다.
 
16일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에서 견본주택이 개장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다소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늘어섰다.
 
견본주택 앞에는 떳다방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내방객에게 계속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모델하우스 전경(사진=한승수)
 
동탄2신도시에서는 최근 몇 년간 분양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호반건설이 지하1층~25층, 22개동 1695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A형 1074가구 ▲84㎡B형 173가구 ▲98㎡ 448가구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이미 2012년과 2013년 각각 1002가구, 922가구를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바 있다. 호반건설은 이번에 공급되는 3차까지 베르디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에 거주한다는 한 내방객은 "교통 개선 여지도 충분하고 서울과 가까워 동탄2신도시 입주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동탄2신도시 올해 첫 물량이고, 분위기도 살필겸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동탄2신도시 외에도 오는 1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1153가구 규모의 호반베르디움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면적 63~84㎡로 전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분양한 송도 호반베르디움1차는 1834가구를 분양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엠코와 통합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첫 분양에 나섰다. 분양가구수는 1194가구다. 전용면적 59·84㎡ 4개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개관 첫날인 16일에만 1만여명 이상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통합 후 2270가구를 분양해 16가구만을 미분양으로 남기는 호성적을 남겼다. 1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은 안양 석수 힐스테이트는 지역조합에 의해 개발된 아파트다.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분양 관계자는 "청약통장 1순위가 확대되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자리에서 분양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마곡지구 자체의 위치가 좋고 배후수요가 많다. 특히 SH공사 외 민간 물량은 현대엔지니어링만 있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현장(사진제공=케이스퀘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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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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