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베이직하우스(084870)에 대해 중국 부문이 여전히 건재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제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베이직하우스의 출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재도약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중국 부문 매출 회복 덕분에 각각 6437억원과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대비 각각 17%, 61% 증가한 수치다.
중국 부문 매출 회복은 ▲작년 하반기 집중된 출점 효과 ▲지난해 출시한 신규 브랜드 안착에 따른 점포 효율성 개선 ▲작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는 의류 소비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나은채 연구원은 "지난해 원화 성장률을 낮췄던 원·위안화 환율도 4분기를 기점으로 재차 반등하고 있다"며 "작년 신규 브랜드 출시와 공격적인 출점으로 인한 비용은 기반영돼 올해 중국 법인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시장 조기 진출과 성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고 현지 생산체제와 100% 직영 매장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상장 패션 업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베이직하우스의 현지화 전략은 경쟁이 치열해진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출시와 점포 확장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작년 출신된 'Jucy Judy'는 출시 1년 만에 120개의 매장을 확보했는데 이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