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각국 지도자들과 기업인들이 4가지 의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CNBC는 20일(현지시간) 제 45회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자들이 280여개의 컨퍼런스 세션을 거치면서 4가지의 의제를 놓고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첫 번째 주제는 '위기와 협동(crisis and cooperation)'이다. 이 시간에는 기후 통제 방식과 사이버 안보, 국제무역과 투자 등이 다뤄진다.
두 번째는 '성장과 안정(growth and stability)'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의 과도기를 효과적으로 통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나머지 두 개 주제는 '혁신과 산업(innovation and industry)', 사회와 방위(society and security)'로 나누어져 있다. 이 부문에서는 어떤 분야와 모델, 전략을 선택해야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시민사회 안의 불신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이 거론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터넷의 미래와 세계 범죄, 자원고갈 사태 대비책 등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WEF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급부상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WEF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40명이 넘는 국가 수반과 2500여명의 기업·사회 인사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참석 명단에 올랐다.
세계 금융을 주무르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그룹 CEO, 로이드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그룹 CEO, 제임스 고먼 모건 스탠리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도 온다.
각국 지도자들과 성직자는 하얀색 배지를 받고 포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나 기업인들은 입장료로 1만3000파운드(2148만원)를 내야 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막을 올리는 세계경제포럼은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