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외국인과 일반법인, 개인 등 투자주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투자매력도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과 일반법인, 개인 비중은 각각 35.2%, 24.4%, 19.7% 순이었고 이어 기관투자자는 17.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식시장 비중은 미국(47.1%)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일본(21.4%)보다도 낮았다. 개인의 경우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31%대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19.7%로 미국(37%)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속적인 배당 확대나 주식의 밸류에이션 향상 등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매력도 증진을 통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활성화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득공제 장기펀드 한도 확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WA) 도입 등 개인에 주식투자가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 당국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