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교육부가 대학입시에 인성평가를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교대와 사범대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 폐쇄회로(CC) TV 설치 비율을 내년까지 90%까지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와 인성 교육 강화, 유아교육과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교육부는 지난 12월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국가 및 시·도교육청 단위 '인성교육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고교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대학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대입에서 인성평가 확대 반영을 유도하기로 했다.
유아교육분야에서는 잇따라 터지는 아동학대 사고를 근절하고자, 아동학대 발생 유치원·학원을 폐쇄하고, 유치원·유아대상 학원에 CCTV 설치 확대를 추진, 수사·의료 기관과 연계해 아동 학대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또, 대학과 산업간 인적자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대학 체질을 혁신하기로 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 재정지원 제한 등의 조치를 추진하고, 동시에 대학에 개별 컨설팅을 제공해 맞춤형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의 교육과정과 현장실습을 취업보장형으로 혁신하고, 이를 위해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등을 확대한다.
취업과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올해 9개교를 도입·운영하고, 2017년까지 전국의 모든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41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올해 자유학기제도 전체 중학교의 70%까지 확대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편과 대입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준비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