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산둥성에서 정원을 초과한 유치원 통학 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원생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14명의 유치원생을 태운 통학 버스가 산둥성 펑라이시에 위치한 유치원으로 향하던 중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고 당시 버스는 정원인 8명을 초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버스 기사와 유치원생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유치원생 8명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중국에서는 승차 정원을 초과한 버스가 잇따라 사고를 내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정원을 초과한 유치원 통학 버스가 저수지로 추락해 유치원생 8명을 포함해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11년에는 간쑤성에서 무려 64명을 태운 9인승 유치원 버스가 사고가 나 원생 20명과 성인 2명이 숨졌다.
◇산둥성 통학 버스 사고로 숨진 유치원생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