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이번 서울회의에 북한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
사진)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최 사장은 "북한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이고, 물류 회의도 여러번 유치했고 활동 활발히 하는 인상 받았다"며 "이번 서울회의에 북한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코레일은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했고 지난해 4월 사장단 회의에 기차를 타고 회의에 참여했다"며 "라운드 테이블 회의 등을 유치해 올해 5월 27~28일 개최하는데 북한이 참석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한반도 종단철도 시범운행과 관련해 "(북한의 철도)궤도는 (국내와) 같다. 북한에 가서 실사를 해보지 않았지만 궤간이 같고 전체가 단선이다"라며 "전차선은 모두 돼 있는데 전력이 부족해 디젤열차로 다닌다. 앞으로 개보수 필요하지만 급한 대로 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유라시아 실크로드 계획에 대해 "TF팀은 구성됐고 3월 초까지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며 "1월 중순에 외교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국토부, 통일부 등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올해 5월 열리는 OSJD 서울회의를 위해 사장단회의준비팀 신설 등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OSJD 서울회의에는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이 공동의장을 맡기로 결정됐으며,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로 북한 철도상 초대 등 성공적 회의 개최를 위한 전제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