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인구고령화에 따라 보청기가 필수 의료기기가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2만1300원에서 3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국내 유일한 보청기업체 보유 상장사"라며 "인구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와 난청질환자 증가 추세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11년 4월 보청기 회사 '딜라이트'를 인수했다. 딜라이트 매출은 지난 2011년의 14억원에서 지난 2013년 44억원으로 214% 증가했다. 올해 매출도 65억원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상용 연구원은 "만성질환제약 비중이 약 50%로 올해도 대원제약은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원제약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3% 늘어난 19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3.4% 증가하고, 순익은 15.8%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딜라이트 보청기 가격대가 경쟁사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며 "작년 9월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보청기칩'을 독자개발해 기술력 면에서도 지멘스 등과 같은 외사 대비 동등한 위치에 있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