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국립보건연구원(보건연)은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한국인 참조유전체지도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유전체(whole genome) 참조유전체 지도는 유전체 전체 영역에 존재하는 DNA 서열변이가 인구집단에서 보이는 빈도수에 대한 자료를 말한다.
이 지도는 한국인 400여명의 전유전체 서열변이 빈도수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부터 5개 부처 협력으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 참조유전체지도 공개를 통해 한국인에 대한 정밀한 유전체분석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게 됐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인종에 대한 서열변이 유전체 참조자료가 생산돼 사용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한국인의 전유전체 서열변이에 대한 자료는 생산되지 않았다.
보건연 관계자는 "한국인 자료의 구축을 통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에 대한 분석 및 질병의 유전적 감수성에 대한 전유전체 영역의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며 "기존에 유전적 변이가 밝혀지지 않았던 희귀유전질환의 연구를 위해 전유전체 영역의 정보를 탐색할 때 참조자료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인 유전체 참조표준 서열지도 작성과정(자료제공=보건연구원)
특정 유전체영역의 변이자료에 대한 검색은 전체 자료의 분양 없이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유전체센터 바이오과학정보과의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한국인참조유전체DB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연결돼 있다.
서열자료 이용을 원하는 모든 연구자는 질병관리본부 내 분양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