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삼성테크윈이 올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테크윈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66억원, 매출액은 5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47.47%, 24.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신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42%가 넘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2분기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CCTV와 카메라 모듈의 매출증가와 원가 개선노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이를 바탕으로 평균 7.5%이상의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5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적자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부품과 시스템 사업 마진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메릴린치는 "1분기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이후에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급격하게 주가가 오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이미 실적 호전을 선반영한 부분이 있다"며 "지금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1분기 실적 호전을 반영해 기존의 4만8000원에서 5만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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