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2015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를 통해 서울형 혁신지구 11개 자치구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그 결과, 혁신지구형에는 강북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등 7개가 선정됐고 우선지구형에는 강동구, 동작구, 서대문구, 종로구 등 4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운영되며, 혁신지구형에는 매년 20억 원, 우선지구형에는 매년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혁신지구형은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사업(중학교), 학교·마을 연계 방과후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사업, 민관 거버넌스(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등 4개의 필수사업과 자치구별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우선지구형은 민관 거버넌스(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학생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2개의 필수사업과 자치구 특화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시내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가 응모했다. 혁신지구형과 우선지구형 경쟁률은 각각 2.1대 1, 4.8대 1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원 외부 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자치구의 교육 여건과 의지, 사업 계획서, 발표 및 면접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11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음달, 선정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한 워크숍, 교육청-서울시-자치구 간 MOU(양해각서) 체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위원회(가칭)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연중 수시 컨설팅 및 중간 평가, 사업보고회 등을 통해 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울형 혁신교육지구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2016년에도 추가 지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교=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