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KT, 지난달 가입자 수 1만6천여명 감소

입력 : 2015-01-26 오후 6:22:1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지난달 이동통신 시장에서 KT(030200)만 가입자수 순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2월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을 제외한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의 가입자수는 전월 대비 각각 4만여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KT는 1524만여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해 전월 대비 1만6108명의 가입자가 순감했으며, 이같은 순감세는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KT 측은 그 원인으로 경쟁사 리베이트와 직권해지를 꼽았습니다.
 
KT 관계자는 "경쟁사가 무리하게 가입자 뺏기에 나서면서 일부 가입자가 이동했고, 지난 연말 불량고객이나 허수 가입자들을 타이트하게 직권해지하면서 가입자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알뜰폰을 포함한 이통 3사의 점유율은 5:3:2 구도가 견고하게 유지됐습니다.
 
알뜰폰 가입자수는 458만여명을 기록하며 전체 이통시장의 8%를 넘어서, 연내 점유율 1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최근 이통시장에선 신년 초 주도권을 잡기위한 사업자들의 경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있습니다.
 
지원금 경쟁을 넘어 고액 리베이트 싸움으로 번지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집중 실태점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초 이통시장의 변수로 방통위의 SK텔레콤 제재 여부가 떠오르는 가운데, 잇단 신규 단말기 출시에 대한 각 사의 마케팅 전략, LG유플러스의 단말 선보상제 등이 가입자 이동의 유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미연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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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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