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그리스 전투기가 스페인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다 충돌하는 일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고 21명이 다쳤다.
◇스페인 공군기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유
튜브)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알바세테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그리스 F-16이 다른 전투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방부 관계자는 "2인용 전투기가 이륙하더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훈련을 위해 대기 중이던 다른 전투기 쪽으로 가 충돌했다"며 "사고 전투기는 그리스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 사고는 나토 군사훈련인 '택티컬 리더십 프로그램(Tactical Leadership Program)'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나토 측은 전투기 사고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지난 1978년도에 시작된 택티컬 리더십 프로그램은 나토 회원국들의 항공 전략과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고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