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 증시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19.57포인트(0.29%) 오른 6852.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 (그래픽=investing.com)
프랑스 CAC40지수는 34.44포인트(0.74%) 뛴 4675.13을 기록했으며 독일 DAX지수는 148.75포인트(1.4%) 오른 1만798.33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선거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이를 압도하며 지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총선거 결과 급진좌파 연합인 '시리자'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시리자 대표는 그리스 구제금융프로그램의 하나인 긴축조치를 반대한다며 채무상환 재협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3.2% 급락한데 이어 유로화 가치도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주 ECB의 공격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했고 그리스 역시 시장이 우려하는 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종목별로는 로열더치셸과 BG그룹 등 정유주들이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도 큰 폭으로 올랐다. BMW는 2.3% 올랐으며 크라이슬러는 4% 가까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