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자동차보험료 5% 인하와 대물할증금액 150만원 상향조정 촉구대회'를 열고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떨어진 만큼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험에 가입하고도 울며 겨자 먹기로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그동안 소비자물가가 2.3배 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 할증기준이 최소한 150원으로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보사들의 2008회계연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9.8%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1%보다 낮을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익 분기점으로 보기 때문에 보험료 인하 요인이 된다.
하지만 그동안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영업이 만성 적자에 시달려 경영 여건상 보험료를 인하할 수 없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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