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코스피가 뉴욕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18포인트(0.47%) 오른 1961.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매수폭을 확대하며 지수의 강세 전환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8억원을 팔며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1948억원으로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330억원 순매도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기관 수급이 주도했다고 볼수 있다"며 "연기금이 3거래일 연속 4000억원 가까이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이 조금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달러 강세 흐름이 꺾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75%), 종이·목재(3.27%), 건설업(3.41%), 서비스업(2.35%)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은행(-1.76%), 의료정밀(-1.99%), 전기·전자(-1.18%) 등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5포인트(1.11%) 상승한 594.39에 마감, 연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16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16억원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0.44%) 오른 10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6주간 등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