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모바일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한 해 15조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41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1%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눈에 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876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7.0% 증가, 4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3년 4분기 2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1분기 2조8220억원, 2분기 3조2080억원, 3분기 3조8830억원으로 급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이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4분기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화장품(42.0%), 여행 및 예약서비스(34.2%), 생활·자동차용품(30.1%), 가전·전자·통신기기(23.7%) 등이 증가한 반면, 꽃(-41.3%), 음반·비디오·악기(-2.4%), 농수산물(-2.2%) 등은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42.1%), 아동·유아용품(29.3%), 소프트웨어(22.9%), 사무·문구(20.7%) 등이 늘었고 꽃(-15.6%), 여행 및 예약서비스(-7.2%), 농수산물(-2.3%) 등은 줄었다.
한편 지난 한 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5조2440억원으로 전년(38조4980억원)에 비해 17.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8090억원으로 125.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