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46개 증권사의 신용거래 부문을 검사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증권 감독위원회(CSRC) 관계자는 "45개 증권사에 대한 기초 조사는 마무리했고 나머지 46개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증권사의 무리한 신용대출이 주식시장 과열을 부추겼다다는 판단에 이 같은 조사에 나섰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당국 관계자는 "일상적인 점검의 한 형태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중국은 최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40%가까이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 은행 대출 규제와 예금금리 하락,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갈곳 없는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CSRC는 지난 19일 하이퉁증권과 씨틱증권, 궈타이쥔안증권 등 3개 대형증권사에 대해 신용거래에 문제가 있다며 3개월간 신규계좌 개설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차트=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