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가 동탄2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알짜택지를 대거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자를 위해 내놨다.
국토부는 29일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로 올해 즉시 착공 가능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택지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4, 95블록 1747가구와 김포한강 Ab-04, Bc-02,04,05,14블록 3391가구, 위례 3개블록 360가구, 수원 호매실 800가구 등 총 24개블록, 1만37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LH보유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공급 부지(자료제공=국토부)
아파트용지가 8개블록 7425가구, 연립용지는 16개블록 2612가구며, 택지유형 전환과정에서 세대수 변동이 가능하다.
공개된 부지는 2월부터 상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부지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4월 중 3000가구 규모로 진행되며, 2차와 3차는 각각 6월, 9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절차는 기업형 임대리츠에 한정돼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구조, 자본조달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점수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세부 선정기준은 추후 1차 공모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택지에 대해서는 민간수요, 사업성 등에 따라 1~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1차 공모 대상이 되는 택지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이 50%이상 출자된다. 세부 사업 협상과정에서 잔금비율 상향, 선납할인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민간의 수요가 충분치 못한 택지에 대해서는 10월 이후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