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최고가 절반은 '용산'..최저가는 전남에 집중

최고가 용산 이태원로 단독주택 64억..최저가 신안군 84만원

입력 : 2015-01-2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길 단독주택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싼집과 가격차는 무려 7603배나 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도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길 소재 단독주택은 64억40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1223㎡, 연면적 460.63㎡, 지하 1~지상 2층 규모의 고급단독주택이다.
 
지난해 60억9000만원이었던 이 주택은 1년 사이 3억5000만원이나 상승했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13길의 단독주택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시가격은 61억원으로 전년대비 3억원 올랐다. 대지면적 2089㎡, 연면적 728㎡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의 고급주택이다.
 
지난해 4위였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라길 단독주택은 올해 3위로 올라섰다. 대지면적 851㎡에 연면적 891㎡인 철골근구조의 이 주택은 지난해 49억2000만원에서 올해 51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도산대로59길 단독주택이 44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640㎡, 연면적 123㎡ 규모에 벽돌식구조로 지어졌다.
건립된 고급 주택이다.
 
올해 전국표준단독주택 가격 상위 10개 모두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산구 5개, 강남구 2개, 종로구 2개, 성북구 1개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길 소재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저가 표준단독주택으로 조사됐다. 대지면적 99㎡, 연면적 26.3㎡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올해 공시 가격은 84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만1000월 올랐다.
 
전국 최저가 표준단독주택 상위 10곳은 모두 전라남도였으며 신안군 4곳, 진도군3곳, 완도군 1곳, 고창군 1곳, 영광군 1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 대상 18만9919가구 중 2억5000만원 이하는 17만721가구로 전년보다 0.8% 줄었으며, 2억5000만원~6억원은 7.4% 증가했다. 6억원~9억원은 19.9% 감소한 반면 9억원 초과 주택은 9.16% 감소했다.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 최고?최저 10위 주택(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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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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