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 봉강공장·인천 주강공장 가동 중단

입력 : 2015-01-29 오후 7:09:2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제철(004020)이 포항 봉강공장과 인천 주강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진행한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생산성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경쟁력이 상실된 포항 봉강공장과 인천 주강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공장은 이달 중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인천공장은 내달까지 정리할 계획이다.
 
철근을 생산하는 포항공장은 연간 6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지만 생산성과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생산량이 32만톤에 그쳤다.
 
인천 주강공장도 선박 제조방식 변경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지난해 생산량이 9000톤에 그쳤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3000톤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두 공장의 인력은 당진 특수강 분야로 전환배치하고 포항공장의 유휴설비는 매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 봉강공장은 1974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총 14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 주강공장은 1983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97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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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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