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도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항공편과 렌터카 예약이 대부분 끝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1천370대의 렌터카를 운영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13%)를 차지하고 있는 금호렌터카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평균 예약률이 90%를 웃돌고 있어 원하는 차종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주말과 겹치는 5월 2~3일에는 100% 차량이 예약됐고, 4~5일에도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0여 대의 차량으로 제주 렌터카 시장에 진출한 한진은 원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몰리자 1년도 안 돼 렌터카 수를 220여대로 늘렸다.
한진 관계자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는 100% 예약이 끝났다"고 말했다.
한진은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항공 마일리지로 NF쏘나타, 로체 등 중형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항공편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하루 27회 김포-제주를 운항하는 대한항공은 이 기간 예약률이 99%를 기록하고 있고, 20여 편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과 24편 운항하는 제주항공도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울-제주 항공편은 이달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전편 만석이고 제주-서울 항공편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모두 매진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