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지난 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29일(현지시간)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늘어난 42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4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81센트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75센트도 웃돌았다.
이와 함께 월간 모바일 실사용자 역시 전년 동기보다 94.9% 증가한 2억6500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모바일 거래가 알리바바 전체 거래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익 개선과 사용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떨어진 것은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을 강화하면서 웹사이트 광고료보다 모바일 광고료가 더 싸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 외신들은 앞으로 트렌드가 모바일로 점차 바뀌고 있는 만큼 매출 성장세가 더 느려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8.78% 하락한 89.81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