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타이어가 올해 매출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았다.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
한국타이어(161390)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매출을 공격적으로 보고 있다"며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회사 수익성 유지를 위해서도 초기부터 너무 보수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전체적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7조2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전년대비 0.4% 소폭 늘어난 1조350억원으로 잡았다.
김한준 한국타이어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를 기대한다"며 "과거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북미 지역이 지난해 2,3분기 이후 분기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고, 중국산 반덤핑 관세로 한국타이어가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난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쪽 프리미엄 신차용(OE) 타이어 시장도 낙관적 시그널이 많다"며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도 물량도 나오게 되면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