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이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한솔그룹사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재고증가로 인해 제품가격이 하락했고, 환율하락이 겹치며 인쇄용지 수출 수익성도 악화됐지만 생산설비 전환 효과로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지난 4분기 제품가격 인상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 인쇄용지 부문은 공급과잉 완화로 인한 재고 감소 영향으로 제품가격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 환율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산업용지 부문의 경우도 시장지배력 강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특수지 부문에서의 매출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솔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관련, 이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계열사 지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환경에서 실적 개선까지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더해질 수 있다"며 "분할이전보다 시가총액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