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중남미 시장에서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지난달 31일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했다고 2일 전했다.
이날 출하한 제품은 담수 플랜트에서 원천수(해수)를 전처리하는 이중여과기로, 길이 15m, 폭 5m, 무게 56톤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9월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1억2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역삼투압 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의 담수를 생산해 산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플랜트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 기술을 지원하며,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칠레 에스콘디다 담수플랜트에 들어갈 이중여과기 제작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창원 본사 사내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