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3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RBA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며 2.25%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따르면 29명 가운데 20명은 동결을 예상했으며 인하를 고려한 이도 다수 있었다.
RBA는 "호주 내수 성장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수준이며 성장률이 추세를 밑돌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RBA가 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주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각 오후 1시30분 현재 엔에 대한 호주달러는 2%넘게 하락하며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 (사진=호주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