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걸그룹 컴백 '러쉬'..삼촌팬은 설렌다

입력 : 2015-02-03 오후 2:29:50
◇포미닛 현아. ⓒNews1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인기 걸그룹들이 삼촌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태세다.  개별 활동을 마무리한 걸그룹들이 잇따라 완전체로 컴백한다. 
  
컴백 러쉬 시작은 5인조 걸그룹 포미닛이다. 섹시 스타 현아를 앞세운 포미닛은 오는 9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26일 '추운 비'를 선공개하면서 컴백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포미닛은 파워풀한 힙합곡인 '미쳐'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승부수를 던진다. 걸그룹들의 콘셉트가 섹시와 청순으로 양분된 가운데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포미닛만의 매력을 통해 삼촌팬들의 마음을 공략한 계획이다.
 
'미쳐'의 작사에 참여한 현아를 비롯해 전지윤, 권소현 등 포미닛의 멤버들은 새 앨범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골고루 참여했다. 올해로 데뷔 7년차를 맞은 포미닛이 아이돌의 티를 벗고 아티스트로서 도약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
 
포미닛과 데뷔 동기인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 역시 이달 중 새 앨범을 내놓는다. 데뷔 년차는 같지만 컴백을 통해 이뤄야 할 목표는 조금 다르다.
 
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의 유닛 '레인보우 블랙'은 지난해 1월 신곡 '차차'를 발표했다. 하지만 레인보우가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무려 1년 8개월 만이다. 그 사이 쟁쟁한 후배 걸그룹들이 치고 올라오며 레인보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레인보우로선 가요계에서의 존재감을 되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공백기 동안 레인보우의 멤버들은 MC, 드라마, 리포터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선보여왔다.
 
소속사 측은 "이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와 곡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현재 앨범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은 2~3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해 1월 'B.B.B'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달샤벳은 같은해 여름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멤버 수빈의 교통사고로 일정이 미뤄졌다.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은 달샤벳의 리더 세리는 소속사를 통해 "4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멤버들과 열심히 컴백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빠빠빠' 열풍의 주인공 크레용팝은 3월초 컴백을 계획 중이다. 크레용팝은 발매를 앞둔 신곡을 통해 히트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독특한 콘셉트와 음악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크레용팝이 또 어떤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크레용팝의 신곡은 신사동호랭이 특유의 색깔에 크레용팝의 색깔이 묻어나는 곡"이라며 "앨범 발매를 앞두고 현재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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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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