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코스모자산운용이 스팍스자산운용코리아로의 사명 변경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스모자산운용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기업인 일본 스팍스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사명을 스팍스자산운용코리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장재하(사진) 스팍스자산운용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명 변경은 단일 브랜드를 통한 시너지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재하 대표는 기존 기관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주식형 공모펀드를 통해 리테일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팍스자산운용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자금은 3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연기금은 75.6%의 비중을 차지하며 금융기관 자금은 10% 가량이다.
장 대표는 "스팍스자산운용은 오랜기간 쌓아온 기관투자자와의 신뢰관계와 15년 이상의 운용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있다"며 "새로운 중장기 버전으로 성장형, 가치형, 배당형 등 주식형 공모펀드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팍스자산운용은 ▲스팍스 성장파워 증권투자신탁 ▲스팍스 밸류파워 증권펀드 ▲스팍스 본재팬 주식형 펀드 등 공모펀드 3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해외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자금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일본, 홍콩 그룹사들과 리서치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해 해외 고객 기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 "고객들의 자산증식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며 원칙을 지키는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자산운용은 글로벌투자전문운용사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지난 2005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립계 투자전문그룹인 스팍스그룹의 일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