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구간 관계없이 4명 10만원..코레일, 설 역귀성 상품 출시

18일 상행, 20~22일 하행 일부..총 7만5227석 공급 역대 최다

입력 : 2015-02-03 오후 4:20:2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코레일은 이번 설 명절에 KTX를 타고 역귀성하는 이용객을 위한 묶음 상품(4·2인용)을 새롭게 마련해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발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이용구간에 관계없이 4명 묶음에 10만원, 2명 묶음에 6만원의 정액가로 판매된다.
 
서울~부산 구간의 성인 기준으로 4명 묶음 가격은 정상가보다 13만5200원(57%), 2명 묶음 가격은 5만7600원(49%)이 더 싼 셈이다.
 
잔여 석 규모에 따라 서울~부산 기준 정상가 5만8800원보다 4만1200원이 낮은 상품과 1만7600원이 낮은 상품도 운영되며, 묶음상품과 달리 1장 단위로 구입할 수도 있다.
 
역귀성 특별상품 대상열차는 명절기간 중 잔여석이 많이 남아 있는 KTX 163개 열차로, 노선별로 경부선 81개, 경전선 22개, 호남·전라선 60개 열차다.
 
특히, 이번 특별상품의 공급 좌석수는 7만5000여석으로 지난해 설 명절보다 2만8000여석(61%)이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보다는 3만4000여석(84%)이 늘었다.
 
역귀성 특별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으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역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코레일 톡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다만, 역귀성 특별상품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반환수수료가 높아 신중하게 구매할 것으로 코레일은 조언했다.
 
보통 열차 출발 1시간 전까지 역 창구에서 반환할 경우 5%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돌려받을 수 있지만, 특별상품은 당일 날 취소하면 50%만 반환해 준다.
 
또 다른 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고, 특실요금은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철도 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서울역 창구에 줄을 선 모습.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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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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