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2위 제약사 화이자가 주사약품 전문업체 호스피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화이자는 호스피라를 17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60억달러지만 부채까지 합치면 총 인수 금액은 170억달러가 된다.
화이자는 호스피라 주주들에게 주당 90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전일 호스피라 종가에 비해서 39%의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호스피라는 주사용 약품과 바이오시밀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로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로 화이자가 바이오시밀러 약품 부문을 강화하고 제네릭 약품 다양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화이자 측은 호스피라 인수로 3년동안 8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이자는 작년에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 인수가 무산된 이후 새로운 합병을 추진해 온 바 있다.
또한 이날 인수를 발표하면서 프랭크 다멜리오 화이자 최고재무책임자는 "다른 기업을 더 인수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2.87% 상승했고 호스피라는 35.2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