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A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사진제공=화이자)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 최초의 올인원 타입 혈우병A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진타 솔로퓨즈는 기존 혈액응고인자제제 투여 시 거쳐야 했던 주사제 재조합 과정을 생략하고 한 번에 주사가 가능한 디바이스를 도입해 투여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약제는 2구획으로 나뉜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로 구성돼 있다. 주사기를 한 번 밀면 2구획에 담긴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조합이 완료되며 바로 투여할 수 있다.
현재 혈우병 치료에 쓰이는 혈액응고인자제제는 주기적으로 환자가 자가 주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투여 편의성이 중요하다. 치료제 투여에 드는 수고와 시간 단축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도 연결된다. 또 신속한 응고인자제제 투여는 장시간 출혈 및 출혈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진타 솔로퓨즈는 250IU, 500IU, 1000IU와 더불어 국내서 유일하게 2000IU와 3000IU까지 공급해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에게 편리성을 높였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환자의 투약 번거로움을 줄인 진타 솔로퓨즈가 국내 혈우병A 환자의 더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타 솔로퓨즈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 약제는 이미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4개국에 출시돼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