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의 유소년팀 코치로 영입된 최태욱(오른쪽). (사진제공=서울 이랜드 F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신생팀' 서울 이랜드 FC가 '2002 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최태욱(34)을 유소년 담당 코치로 영입했다.
최 코치는 구단을 통해 "고교 시절, 축구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임종헌 코치님과 거스 히딩크 감독님 등을 통해 지도자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완 이랜드 단장은 최 코치의 영입에 대해 "우리 팀은 올 시즌 성적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그 증거가 최 코치를 영입한 것"이라며 "최 코치가 유소년 담당 업무를 잘 소화해서 팀의 미래 비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최 코치는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K리그에서는 포항스틸러스, 전북 현대, FC서울, 울산 현대 등에서 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울산 현대로 이적 후 무릎 부상을 당해 은퇴를 선언한 최 코치는 이후 유소년 코치 겸 스카우트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