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막판 반등·코스닥 랠리 지속(마감)

입력 : 2015-02-06 오후 3:25:4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장 하락을 주도, 개장 이후 195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1% 넘게 오른 삼성전자 반등 효과가 지수를 끌어올린 결과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14%) 오른 1955.52에 장을 마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실적 발표 시즌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본격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생각한 저가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대형주 내 상대적으로 싼 건설주나 조선주, 화학, 에너지 쪽으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7억원, 103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44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9%), 비금속광물(-1.26%), 전기가스업(-1.18%), 유통업(-1.12%) 1% 넘게 내렸고 반면 운수창고(2.08%), 기계(1.42%), 섬유의복(1.33%) 업종은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03%)는 전날보다 1만4000원 올라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는 1~5%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55%) 오른 604.13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 영업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11.08% 급등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부진한 실적 영향에 5% 가까이 빠졌다.
 
김병연 연구원은 "시장은 604포인트까지 오른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이냐에 당분간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서 비롯된 다양한 테마들이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10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업종지수(6주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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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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