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걸그룹' 여자친구·소나무, 동반 상승할까

입력 : 2015-02-06 오후 5:36:48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와 소나무가 주목 받고 있다.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는 지난달 15일 데뷔곡 '유리구슬'을 발표했다. '유리구슬'은 유리 구슬처럼 연약해 보여도 결코 깨지지 않고 세상을 밝게 비추겠다는 소녀들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감성적인 멜로디의 댄스곡인 '유리구슬'을 통해 여자친구의 멤버들은 풋풋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이 넘치는 모습을 뽐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균 나이 18.1세의 여자친구 멤버들은 나이에 어울리는 청순한 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스러운 이목구비의 리더 소원(20)을 비롯해 청순한 예린(19), 아동복 모델 출신의 신비(17), 아역 배우 출신의 은하(18), 작사, 작곡, 기타 연주 실력을 겸비한 메인보컬 유주(18), 끼가 넘치는 멤버 엄지(17)가 여자친구를 구성하고 있다.
 
'유리구슬'이 수록된 여자친구의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는 지난 5일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팬덤의 영향력이 떨어지는 신인 걸그룹이 음반 판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걸그룹 소나무.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7인조 걸그룹 소나무는 파워풀한 느낌의 힙합곡인 '데자뷰(Deja Vu)'로 지난해 12월29일 데뷔했다. '데자뷰'는 소나무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느껴지는 노래다.
 
소나무는 데뷔 전부터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소속사에서 새롭게 내놓는 팀이란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평균키 168cm의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소나무는 소녀 같은 매력의 리더 수민(21), 개성 있는 랩퍼 디애나(20), 빼어난 외모의 랩퍼 뉴썬(18), 팀에서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의진(19), 귀여운 매력의 메인 보컬 하이디(19), 성숙한 분위기의 민재(21), 서브보컬 나현(20)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가요계에 힙합 음악을 데뷔곡으로 내놓는 걸그룹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소나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소나무의 데뷔 앨범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집계된 가온 차트의 주간 앨범 차트에서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평균 연습생 기간 4년을 거친 멤버들의 내공을 앨범에 고스란히 녹여냈다는 점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소나무가 가진 탄탄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늘 신선하고 생명력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인 걸그룹 두 팀이 동반 인기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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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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