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매장을 10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날 열린 오픈 기념식에는 리서우향(Lee Seow Hiang) 창이국제공항 CEO,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와 중국 여배우 안젤라베이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한 이후 전 매장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3개월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창이국제공항 3개 터미널(1~3터미널)의 모든 화장품·향수 매장(19개 매장, 5575㎡, 182개 브랜드)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매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면세사업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9월 30일까지다.
호텔신라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동반 진출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한국 화장품과 한류 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제 2의 K(Korea)-코스메틱 쇼핑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은 "인천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호텔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