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이 10일 "구제역 방역의 1차 책임은 지자체 가축방역관에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의 "상시 방역담당을 누가 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동필 장관은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1차적으로 지자체 가축위행시험소가 확인한다"며 "전체적인 업무는 농식품부가 하지만 그 밑에 시도, 시군과 지자체 가축방역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자 의원이 "지자체 가축방역관이 상시 방역담당자인 것이냐"고 묻자, 이 장관은 "공무원이 있고 그 외에 공수의(가축방역관)"가 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이에 "지자체 가축방역관이 지자체별 사육 규모에 따라 적정 배치돼 있지 않다"며 "가축 사육 규모는 충남이 제일 큰데, 충남의 가축방역관 수는 전국에서 4번째"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지자체별 가축방역관 수는 경기도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83명, 경남 74명, 충남 72명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