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연료효율 높은 A321 NEO 25대 도입

입력 : 2015-02-11 오후 4:05:3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연료효율이 높은 차세대 신기종 항공기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형기 A380, 중대형기 A350에 이어 중소형기 A321-200 NEO(New Engine Option)도입을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을 위한 신기종 도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 A321-200 NEO 25대를 구매, 오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 도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난해 대형기 A380 도입을 시작해 2016년까지 6대, 2017~2025년까지 중대형기 A350 30대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구조물이 재배치 되면서 9석이 추가로 늘었다. 또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출시될 A321 NEO는 길이(전장) 44.5m, 캐빈 넓이(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 사이즈다. 가격은 대당 1억1500만달러(약 1255억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9년 A321 NEO도입과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A321과 A320은 총 33대가 운영되고 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A321 NEO는 현재 같은 기종을 운영하고 있어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며 "항공기 기종 선정시 아시아나 네트워크 적합성, 가격, 사양,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해왔으며, A321 NEO가 중단거리 노선 운영에 최적의 기종"이라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A321 NEO. (자료제공=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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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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