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관천 경정(49)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11일 박 경정에 대한 뇌물 수수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 경정이 국무총리실에 파견 근무 중이던 지난 2006~2008년 룸살롱 업주 오모씨로부터 성매매 업소 단속 수사와 관련해 수사 무마와 함께 단속 경찰관에 대한 좌천 청탁을 부탁 받고 1억여원의 금품을 챙겼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탁을 받은 후 성매매 업소를 단속한 경찰 간부에 대해, 허위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오씨를 불러 관련 내용을 확인해, 박 경정에 대한 추가 기소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