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2015)"주체적 삶, 성공적 취업의 열쇠"

입력 : 2015-02-12 오후 4:39:04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12일 공동 주최한 '2015 미래 인재 컨퍼런스'가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미생(未生)에서 완생(完生)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국내 취업 현실을 잘 반영한 인기드라마 미생을 직접 대화의 장으로 옮겨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컨퍼런스는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그 중 세션1은 '미래인재의 현실과 과제'라는 주제로 박화진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국장 등 3명의 강연으로 약 120분 동안 진행됐다.
 
세션1의 강연자들은 국내 취업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교육 과정에서부터 비롯된 획일적인 삶을 꼽으며 주체적인 인생을 그려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국장은 강연이 끝난 후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학생들은 부모에 의해서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과거서부터 부모 세대가 선호하는 학과에 인원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제 청년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면서 미래를 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는 계속 변하고 취업 역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면서 변한다고 생각한다"며 "취업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 수요가 많은 학과의 정원을 늘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학과의 인원은 줄이도록 교육 시장도 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을 돌아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각종 정보를 얻기 힘든 것을 꼽는다"며 "정책은 기업들과 긴밀히 협조해 취업 준비생이 정보를 잘 얻을 수 있게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역시 "강연에서 '너 자신을 알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말"이라며 "취업은 자신이 누군지를 아는 연장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벤처산업을 키우는 한 방법으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들 수 있는데 벤처를 창업한 뒤 대기업과의 인수·합병(M&A)를 통해 기업을 더 키우는 것"이라며 "국내는 아직 인수합병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벤처도 길이 굉장히 여러 개가 있다는 것을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인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12일 공동 주최한 '2015 미래 인재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 세션1의 강연자들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주체적인 삶이 성공적인 취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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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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