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22일 밝혔다.
피용 총리의 이 같은 전망은 프랑스 정부의 당초 예상치인 마이너스 1.5%에 비해 더 나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피용 총리는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현재 수십년 만에 최악의 침체 국면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는 극심한 경기 후퇴를 기록할 것이 분명하다"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피용 총리는 이어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정부가 예상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의심할 여지없이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용 총리는 이런 경제 예측에 따라 정부는 확실한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는 세금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프랑스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마이너스 3% 이상으로 예상한 바 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