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화상면회’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ICT 기술을 활용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병영 내 사건사고에 대한 장병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1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개발·활용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CT 핵심 기술인 IoT를 창조형 군사력 건설에 활용하기 위해 양 부처 협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이번 MOU를 통해 ▲공개SW·IoT 전문 교육 협력을 통한 전문가 양성, ▲국방분야 공개SW·IoT 도입 및 활용 ▲공개SW·IoT 기반 국방 분야 솔루션 개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국방부는 장병과 부모가 직접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화상면회 시스템을 공개SW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솔루션 개발에 돌입하며 10월부터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군 개발자(전산인력) 대상 맞춤형 공개SW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전문 인력의 공개SW 개발·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지식정보방 PC 등에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OS 배포판 등 공개SW를 도입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사물인터넷 기술도 군에 본격 적용된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실시간 건강관리 및 전·평시 전투력 복원 능력 향상으로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헬스케어 구축 사업을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 박래호 정보화기획관은 "창조국방의 목표인 혁신적 국방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국방 달성을 위해, ICT 접목과 공개SW 능력강화를 통해 창조형 군사력 건설과 효과 지향적 국방경영 및 부대관리, 그리고 국방 ICT 기반체계 변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미래부,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