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지난해 영업이익 490억..전년比 264% 증가

입력 : 2015-02-16 오후 2:18:33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한미반도체(대표이사 곽동신)는 16일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923억원, 490억원, 298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0.4%, 264.6%, 167.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중국과 대만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실적 성장세가 있었다"며 "중국 정부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데다 여전히 중화권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발 장비수요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미세공정이 어려워 질수록 후공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업계 특성상 앞으로도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고 그에 따른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980년 한미금형으로 설립돼 현재까지 35년 업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과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기기 관련 반도체 패키징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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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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