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수 끝에 새 총리..이완구 국무총리 취임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 총리 임명장을 받는다.
이 신임 국무총리는 전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서 148(찬성):133(반대 및 무효)로 간신히 통과되며 신임 총리로 오를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당초 같은 시간에 계획됐던 국무회의는 1시간 뒤로 밀려 11시에 진행된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이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직원들이 이 신임 총리의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News1
◇청와대·내각 개편 이르면 오늘께 발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를 통과되면서 청와대 개편 및 내각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 절차를 거친 후 이날께 개각 및 비서실장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7일은 설 연휴 직전이기도 하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날이기 때문에 시기상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완구 신임 총리가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박 대통령은 그간 새 총리가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각을 미뤄왔다.
이번에 교체되는 부처 장관은 제한적인 소폭 개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춘 실장의 후임으로는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