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7~9급 신규 공무원을 지난해보다 300여명 늘려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7~9급 신규 공무원 2447명에 대한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지난해 2123명보다 324명 증가한 인원이다.
채용 직책은 행정직 1296명, 기술직 1151명이며 채용 직급은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이다.
서울시 측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직 증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직임용기회 확대,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채용은 전체의 9.4%인 231명, 저속득층은 7.4%인 183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속득층 1%)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고졸자는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약30%인 16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은 전체 인원의 11%인 276명이다.
올해 채용에서 바뀐 것은 고졸자 채용 기준이다. 기존에는 '서울지역 내’로 응시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다른 시·도와 중복 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16개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서울시는 올해 채용자들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도입한다. 이는 ▲복지·여성 ▲경제·문화 ▲환경·공원 ▲교통·도시안전 5개 분야 중 특정 분야에서 3년간 탐식 기회를 거친 뒤 원하는 분야를 정하고 5급 승진 전까지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는 제도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16일~20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13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28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4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캡쳐=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