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증권사들은
SKC(011790)에 대해 실적 전망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으로 기존 2만9000원에서 31%나 높아진 3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SKC의 주가는 3만2000원대에서 거래됐다. 연저점(2만3550원)을 기록했던 작년 11월 초 대비 37%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게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SKC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연결법인들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도 대비 33% 늘어난 20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치에서 4.8% 올려잡은 것이다. 미래에셋증권도 SKC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171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17.4% 상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C의 장밋빛 실적 전망의 배경으로 ▲필름 라인의 구조조정 ▲연결회사의 이익 기여도 상승을 꼽았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모두 노후 필름라인을 스크랩했다고 밝힌데다 연결회사인 SKC솔믹스·바이오랜드의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SKC의 연결법인이 바이오랜드 인수, SKC장수법인 가동 정상화 등으로 전년도 대비 140% 증가한 3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화학은 제품믹스 개선·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하락, 필름은 고부가필름 판매 증가·노후설비 가동 조정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