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의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 3상을 조기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국내 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국가에서 지난 2011년 8월부터 시작한 이래 약 3년 6개월만에 임상이 완료됐다.
슈펙트가 1차 치료제로 최종 적응증을 획득하면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에도 처방이 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돼 슈펙트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의 1차 치료제 진입 시 백혈병 환자를 위한 다양한 처방제시와 치료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우수한 효능ㆍ효과와 경제적 약가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사 백혈병 치료제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